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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내가 하고 싶은 일

개발자로 20년 넘게 일을 해왔다.  첫 회사를 22살부터 회사에 다니면서 개발자 생활을 했고 개발을 잘 못했는데 혼자서 프로젝트를 하다 보니  실력이 늘었다. 개발자가 얼마 없는 회사여서  혼자 프로젝트를 리딩 해야 했고  혼자서 하는 프로젝트에 익숙해지는 게 좀 두려웠다.  그러다 회사 다닌 지 5년이 되어갈 무렵 회사가 어려워져서  이 회사는 더 이상은 미래가 없다고 생각해서  회사를 그만두고 사귀고 있던 여자친구와 결혼을 했다.  결혼을 하고 나서 잠깐 쉬다가 일자리를 구해서  두 번째 회사에 취직을 했고  SI 회사인 두 번째 회사에서 두 딸을 낳고 키우면서 11년간 근무했다.  10년이 넘어가니 회사를 그만 다니고 싶다는 생각이 정말 많이 들었다.  그래서 두 번째 회사를 그만두면서  프리랜서 생활을 하려고 했었는데  회사 생활을 너무 오래 해서 그런지  프리랜서 생활도 잘 안 맞고 일도 구하기 힘들고  그래서 지금 다니는 회사에 취업을 했다.  그게 벌써 2018년도  여기에서도 프로그래머로 회사를 다니고 있다.  프로그래밍이야 워낙 좋아하는 거라서  불만은 없는데  환경이 별로라고 생각한다.  매일 비슷한 업무만 처리하다 보니  재미가 없다고 생각이 들고  남의 떡이 커 보인다고  다른 사람들이 하는 프로젝트는 재미있어 보인다.  그래서 자꾸 하고 싶은 일이 생긴다.  하고 있는 일이 많은데도...  여기서 내가 하고 싶은 일은  노트북 하나 가지고 다니면서 여행 다니듯 일을 하고 싶다.  지금까지 안 해봤던 분야에 도전하고 싶다. (게임) 최근에 유행하는 AI를 배워보고 싶다.  새로운 언어를 배우고 싶다. 지금은 C# 을 주로 쓴다. 

개발자의 즐거움

  예전생각에 잠시 글을 써봅니다. 프로젝트 진행중 부장님이 프로그래머는 새로운것을 개발하거나 문제를 해결할때가 가장 즐겁다 라고 술자리에서 이야기 하셨어요 개발자는 항상 공부하고 여러가지 경험을 쌓아야 한다고 틀린이야기는 아닌데!!! ​새로운 아이디어를 개발하는 것도 좋고 어려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고민하거나 어떤 소프트웨어를 만드는 것도 나름대로 재미있고 즐거운 일이지만 제가 만든 소프트웨어를 사용자(end user)가 잘 사용하는 게 저에게는 최고의 즐거움이었습니다!!! 제가 만든 소프트웨어를 잘 쓰고 있다고 메일 한 통을 받거나 사용하기 편하다는 이야기를 들으면 정말 기분이 좋아지더군요. 예전에 2012년도에 대구에서 약 4개월간의 SI 프로젝트를 끝내고 완료보고를 하고 철수하는 마지막 날 다 같이 기념사진 찍고 사무실에 근무하시는 분들이 모두 나와서 악수해 주시고 박수 쳐주셨습니다. 그러고 나서 잘 쓰겠다고 이야기해줄 실때의 기분은 아직도 잊지 못합니다!!! 서울 올라오는 길이 즐거웠어요!!! 그래서 힘들지만 아직 SI 프로그래머 생활을 계속하고 있는지도 몰라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