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토로라 스타택(StarTAC)의 역사 - 휴대전화 디자인을 바꾼 전설의 휴대폰
1990년대 휴대전화 시장에는 수많은 제품이 등장했다. 하지만 시간이 흘러도 사람들의 기억 속에 남아 있는 휴대전화는 많지 않다. 노키아 3310 , 블랙베리 , 아이폰 과 함께 휴대전화 역사에서 특별한 위치를 차지하는 제품이 있다. 바로 Motorola StarTAC(모토로라 스타택)이다. 1996년 등장한 스타택은 단순히 잘 팔린 휴대전화가 아니었다. 당시 휴대전화에 대한 사람들의 생각을 바꿔 놓은 제품이었다. 그전까지 휴대전화는 크고 무거운 통신장비라는 이미지가 강했다. 하지만 스타택은 작고 가벼웠으며, 휴대하지 않을 때는 접어서 보관할 수 있었다. 그리고 무엇보다 디자인이 아름다웠다. 오늘날에는 폴더블 스마트폰을 쉽게 볼 수 있지만, 1996년 당시 휴대전화가 접힌다는 것은 매우 혁신적인 개념이었다. 미국의 Henry Ford Museum은 스타택을 1996년에 출시된 최초의 플립폰으로 소개하고 있으며, 4온스(약 113g)보다 가벼운 휴대성과 작은 크기가 인기를 얻는 데 중요한 역할을 했다고 설명한다. 영국 Science Museum 역시 스타택을 1996년 출시된 최초의 클램셸형 휴대전화로 소개한다. 그렇다면 이 작은 휴대전화는 어떻게 휴대전화 역사에 이름을 남기게 되었을까? 1. 1990년대의 휴대전화는 '작은 컴퓨터'가 아니었다 오늘날 스마트폰을 생각하면 휴대전화는 당연히 주머니에 들어가는 기기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1980년대와 1990년대 초반에는 상황이 달랐다. 휴대전화는 상당히 크고 무거웠다. 대표적인 초기 휴대전화는 흔히 '벽돌폰' 이라고 불릴 정도였다. 배터리도 크고 통신 모듈도 컸기 때문에 휴대전화의 크기를 줄이는 것은 쉽지 않은 기술적 과제였다. Motorola 역시 처음부터 작은 휴대전화를 만들었던 것은 아니다. 1983년 상용화된 DynaTAC 은 휴대전화 역사에 엄청난 의미를 가지고 있었지만 오늘날 기준으로 보면 매우 크고 무거운 제품이었다. 이후 모토로라는 휴대전화의 크기를 줄이는 데 집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