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발자로 20년 넘게 일을 해왔다.
첫 회사를 22살부터 회사에 다니면서 개발자 생활을 했고
개발을 잘 못했는데 혼자서 프로젝트를 하다 보니
실력이 늘었다. 개발자가 얼마 없는 회사여서
혼자 프로젝트를 리딩 해야 했고
혼자서 하는 프로젝트에 익숙해지는 게 좀 두려웠다.
그러다 회사 다닌 지 5년이 되어갈 무렵 회사가 어려워져서
이 회사는 더 이상은 미래가 없다고 생각해서
회사를 그만두고 사귀고 있던 여자친구와 결혼을 했다.
결혼을 하고 나서 잠깐 쉬다가 일자리를 구해서
두 번째 회사에 취직을 했고
SI 회사인 두 번째 회사에서 두 딸을 낳고 키우면서 11년간 근무했다.
10년이 넘어가니 회사를 그만 다니고 싶다는 생각이 정말 많이 들었다.
그래서 두 번째 회사를 그만두면서
프리랜서 생활을 하려고 했었는데
회사 생활을 너무 오래 해서 그런지
프리랜서 생활도 잘 안 맞고 일도 구하기 힘들고
그래서 지금 다니는 회사에 취업을 했다.
그게 벌써 2018년도
여기에서도 프로그래머로 회사를 다니고 있다.
프로그래밍이야 워낙 좋아하는 거라서
불만은 없는데
환경이 별로라고 생각한다.
매일 비슷한 업무만 처리하다 보니
재미가 없다고 생각이 들고
남의 떡이 커 보인다고
다른 사람들이 하는 프로젝트는 재미있어 보인다.
그래서 자꾸 하고 싶은 일이 생긴다.
하고 있는 일이 많은데도...
여기서 내가 하고 싶은 일은
- 노트북 하나 가지고 다니면서 여행 다니듯 일을 하고 싶다.
- 지금까지 안 해봤던 분야에 도전하고 싶다. (게임)
- 최근에 유행하는 AI를 배워보고 싶다.
- 새로운 언어를 배우고 싶다. 지금은 C# 을 주로 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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